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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 정보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축소 (되돌아감)가 수시, 정시 입시에 미치는 영향은?

by 만물의영장타조 2025.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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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의대 모집 정원이 3,016명으로, 전년도인 2025학년도에 비해 약 1,500명 가까이 축소됩니다. 사실, 이것은 전년도 의대 정원이 늘었을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예견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의대 진학하기에 2025학년도만큼 좋은 해가 없을거다! 라는 말도 많이 돌았었지요. 많은 이들을 화나게도 했고, 짜증나게도 했던 의대 증원에 의한 의료 대란이 이젠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 가네요.

 

그래서, 이러한 의대 정원 축소 (되돌리기)가 올해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1) 2025→2026 의대 정원 ‘되돌리기’ 변화

 

   ▶ 핵심 : 2026학년도 의대 전체 모집인원은 3,016명(정원내)으로 확정

        → 2025학년도(증원 반영) 대비 1,487명 감소입니다. 수시 2,025명(67.7%), 정시 991명(32.3%) 비중

 

   ▶ 왜 이렇게 줄었는지?

        → 정부가 2026학년도부터 증원 이전 수준(2024 정원 3,058명)으로 원상복구하기로 함

 

   ▶ 비교 기준(2025학년도) : 2025학년도는 증원/감축 조정 결과 약 4,610명(정부 공표: 수시 3,118명·정시 1,492명) 모집이었고, 실제 증원 규모는 +1,509명 수준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 숫자만 보면 수시 -1,003명, 정시 -484명 축소(’25 → ’26)

            수시·정시 모두 줄지만, 수시 쪽의 체감 축소 폭이 더 큽니다.

 

 

2) 2025년 ‘증원’의 실제 모습(복기) → 2026년 ‘원상복구’의 의미

 

   ▶ 2025년 3월 : 교육부는 대학별 의대 증원 배정(총 2,000명)을 발표

       - 비수도권 82%(1,639명)·경인 18%(361명) 배정, 서울 지역은 신규 배정 없음

 

   ▶ 이후 대학 자율 감축 등으로 실제 증원 폭이 +1,509명으로 축소, 모집인원은 약 4,567명 수준으로 집계

 

   ▶ 2026년 4월 : 정부/대교협 라인에서 2026학년도 모집인원은 2024학년도 정원(3,058명) 수준으로 조정한다는 방향을 공식화하며, 대학 시행계획에 반영되며 3,123명(정원외 포함)으로 확정 공표

 

 

3) 주요 학교별 ‘작년 증원’ 살펴보기

 

    2025학년도 증원 배정이 컸던 대표 대학들(교육부 ‘대학별 배정’ 발표 기준)입니다.

    올해(2026) 원상복구의 기준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 지역거점 국립대 : 부산대 125→200, 경북대 110→200, 전남대 125→200(총정원 기준) 등 ‘거점 200’에 맞춘 배정

 

   ▶ 소규모 의대의 100~130 조정 : 을지대·건양대·강원대 등 50명 미만 학교는 100명 안팎으로 상향 배정

 

   ▶ 수도권(경인) : 성균관대 40→120, 아주대 40→120, 가천대 40→130, 인하대 49→120 등

       서울 소재 대학의 신규 배정 없음

 

 

4) 2026학년도 학교별 ‘수시·정시’ 확정 인원(정원내 중심)

 

아래 표는 39개 의대 중 차의전원 제외 39개 의대의 2026학년도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정리한 수시·정시·합계입니다(정원외 별도). 데이터는 대학 입학처 공고 취합/정리본을 참조했습니다. (강원대는 총원 91명 확인, 수시·정시 세부 배분은 요강별 확인 필요), 학교별 정확한 숫자는 몇명 정도 차이날 수 있으니, 아래 표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수시 합계, 정시 합계 차이는 강원대의 구분이 없어서입니다)

 

대학 수시 정시 합계
가천대 27 13 40
가톨릭대 56 37 93
건양대 43 6 49
경북대 87 23 110
경상국립대 50 26 76
경희대 55 55 110
고려대 67 39 106
고신대 58 18 76
단국대(천안) 26 14 40
대구가톨릭대 36 4 40
가톨릭관동대 30 18 48
아주대 30 10 40
동국대(WISE) 42 7 49
동아대 29 20 49
부산대 85 40 125
울산대 30 10 40
서울대 96 39 135
성균관대 25 15 40
순천향대 63 30 93
연세대(신촌) 63 47 110
연세대(미래) 72 21 93
영남대 49 27 76
계명대 61 15 76
원광대 85 8 93
을지대 30 10 40
이화여대 23 53 76
인제대 59 34 93
인하대 33 16 49
전남대 91 33 124
전북대 86 56 142
제주대 22 18 40
조선대 100 25 125
중앙대 44 42 86
충남대 78 32 110
충북대 25 24 49
한림대 53 23 76
한양대 66 44 110
강원대     91

1975 952 3018

 

 

 

5) “정원 되돌림”이 수시/정시에 주는 실제 영향

 

   ▶ 수시(67.7%)

 

      - 정원 자체가 크게 줄어(’25 3,118 → ’26 2,025), 최저/서류/면접 ‘합격선 탄력’이 커집니다. 최저 충족 실패가 늘면 정시 이월이 증가할 수 있으나, 모수(정시 정원)도 줄어 이월 체감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 지역인재(비수도권)의 비중은 59~61%대 유지. 수도권/타지역 최상위권은 일반전형 정원 경쟁 심화, 비수도권 수험생은 지역인재 전략 가치 ↑

 

   ▶ 정시(32.3%)

 

      - 정원 축소(’25 1,492 → ’26 991)로 N수생 우위가 일부 줄 수 있으나, 상위권 표본이 두터운 탓에 컷 급락을 단정하긴 어려움

 

      - 2025학년도엔 증원 효과로 수시 미등록·정시 충원 증가가 관측됐습니다. 2026학년도는 정원 축소로 충원 폭이 줄 수 있어 초기합 중심 승부가 될 가능성

 

 

6) 2026 수시/정시 전략 가이드(고3·재수생)

 

▶ 고3(현역)

 

   - 수시 : 최저 달성 일정표를 주 1회 점검(9~10월 모의/파이널 맞물려 실수 많음)

               지역인재·교과전형은 내신·최저조합으로 ‘실속 지원’

               논술 131명은 모의/기출로 정확도·속도 관리

 

   - 정시 : 표준점수 구조를 전제로 백분위/변표/탐구 조합까지 학교별 기준 확인(예: 과탐 조합 허용 범위 등)

               '다군 소수 정원' 쏠림 지원은 상대 위험이 큽니다. (대학 시행계획 참고)

 

▶ 재수생·N수생

 

   - 정시 정원 축소로 고득점 편차의 가치가 커짐

     상위 0.1~0.3%대는 '표점상 불리한 선택(사탐/확통 등)'을 피하고, 미적/기하·과탐 2과목 안정 조합을 우선

 

   - 군 배치/모집시기 충돌을 미리 시뮬레이션(가·나군 최적 조합 만들기)하고, 수시 최저 충족 실패 시 정시 플랜이 바로 발동되도록 교차·동일 모집군 대학 리스트를 만들어 두는 것이 필요함

 

 

7) 의대 정원 축소가 다른 메디컬, SKY, 서성한, 중경외시 등 라인에도 영향을?

 

의대 정원 축소는 단순히 의대 경쟁률을 높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치·한·약·수(치의학, 한의학, 약학, 수의학)와 상위권 대학군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 치·한·약·수 영향


의대 정원 축소로 인해 전국 최상위권 수험생이 의대에 더욱 몰리게 됩니다. 이에 따라 의대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의대에 진입하지 못한 상위권 일부가 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대와 한의대는 지역인재 비율이 높아 해당 지역의 최상위권 재수생 유입이 늘 가능성이 있고, 약대와 수의대는 정시 표준점수와 백분위 합격선이 예년 대비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SKY·서성한·중경외시 영향


의대 진입 실패 또는 전략적 포기를 선택한 상위권이 SKY 자연계, 서성한 자연계열(공대·자연대·생명과학계열)로 몰려 합격선 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SKY 문과대 역시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이과 상위권이 수시 최저를 충족하지 못했을 때 문과 교차 지원을 시도하는 경우 때문입니다.

 

서성한·중경외시 자연계열 역시 예년보다 정시 합격선이 소폭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 이하 대학 라인 영향


중경외시 이하 수도권 상위권 이공계 학과(한양대 ERICA, 인하대, 아주대 공대 등)도 점수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 거점 국립대 자연계 학과에도 파급 효과가 예상되며, 이는 지방 최상위권이 의·치·한·약·수에서 이탈해 해당 대학으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 입시 전략 


첫째, 의치한약수를 모두 고려한 플랜B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상위권 수험생은 의대 수시나 정시에서 불합격할 경우 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진학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둘째, 교차·군별 배치 시뮬레이션을 강화해야 합니다. 모집군별 중복 지원 허용 범위 내에서 안전망과 도전군을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셋째, 정시에서 표준점수와 백분위 계산의 중요성이 커집니다. 특히 약대와 수의대는 표준점수 컷이 급변할 수 있어 이를 대비해야 합니다.


넷째, 수시 최저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의대뿐 아니라 치·한·약·수도 최저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이므로 내신과 모의고사를 활용해 수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결국, 의대 정원의 되돌리기로 인해, 의대를 제외한 메디컬 라인, SKY, 서성한, 중경외시, 국숭세단... 아래쪽으로 줄줄이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아무래도, 전년도인 2025학년도 입시 컷보다는 상승하는게 수순일 듯 합니다. 눈치 싸움으로 인해 펑크가 나는 곳도 있겠지만요...

 

2025학년도에도 갑작스러운 의대 정원 증원으로, 과거의 히스토리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기에 어려웠는데, 이번 2026학년도에도 작년 데이터가 비정상적인지라, 스무스한 추정이 더 힘들어집니다. 백년대계라는 교육 정책이 누군가의 잘못으로 인해, 누더기가 된 것이 안타깝습니다. 하긴, 우리나라 교육 정책은 원래부터 계속 그래왔지만요. 정권의 입맛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수험생들만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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