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수시 접수가 모두 끝났습니다. 올해는 변수부터 유난했습니다. 의대 정원 축소로 상위권의 지원 심리가 변화했고, 황금돼지띠(2019년생) 현역 고3 규모 확대와 N수생 증가가 더해져 전체 수요·공급 구도가 달라졌죠. 그 결과, 인서울 주요 대학의 수시 경쟁률은 전반적 안정 지원 + 논술 집중이라는 두 줄기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의대 지원자 감소와 최상위권의 하향 안전 전략이 겹치며 SKY 일부 전형 경쟁률이 내려간 반면, 논술전형은 세 자리 경쟁률을 기록한 곳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시 마감 수치를 바탕으로 메디컬 · SKY · 서성한 · 중경외시의 경쟁률을 한눈에 정리하고, 앞서 수능 응시생 구성(현역·N수생·기타)과 의대 정원 축소가 정시(특히 인서울 상위권 컷)에 미칠 영향을 정리합니다.
1) 2026 수능 핵심 숫자(원서접수 기준)
▶ 총 지원자 : 554,174명
▶ 고3(재학생) : 371,897명 (67.1%)
▶ N수생(졸업생+기타) : 182,277명 (32.9%)
☞ 구성 : 졸업생 159,922명(28.9%), 기타(검정고시 등) 22,355명(4.0%)
▶ 시험일 : 2025년 11월 13일(목)
※ 주: 본 문서 모든 수치는 원서접수(지원자) 기준입니다. 실제 응시자 수는 시험 당일 결시 등으로 소폭 줄어듭니다.
◈ 핵심 포인트
▶ 현역(고3) 급증이 판을 흔든다.
▶ N수생은 ‘규모 유지(18만 2천여 명)’지만 비중은 하락(32.9%): 현역 급증 탓에 분모가 커졌기 때문.
2) 최근 5년 수능 지원자 추이(한눈에 보기)

▶ 총원은 2024→2025 반등 후, 2026에 55.4만 명으로 5년 내 최대
▶ N수생 비중은 2024~2025 35% 안팎의 고점에서 2026년 32.9%로 하락(절대 인원은 비슷, 2025년 181,893명 → 2026년 182,277명으로 소폭 증가)
▶ 주인공은 현역(고3): 2026년에 67.1%까지 비중이 올라 수시판 변수를 키웁니다. N수생의 시장 존재감이 사라진 게 아니라, 현역의 대규모 유입으로 상대 비중이 낮아진 것입니다.
3) 의대 정원 ‘약 1,500명 축소’의 파급력
2025학년도 대비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내 선발이 약 1,500명 축소
영향은…
- 의치한 상단부 : 같은 TO에 상위 점수대가 더 몰려 정시 컷 상승 압력
- 비의대 최상위 자연 / 공학(컴공 / 전기전자 / 반도체 / AI 등) : 의대 컷을 넘지 못한 상위 점수대가 이동, 이들 학과의 컷을 ‘보합~상승’으로 끌어올릴 가능성
인문/상경은 전반적으로 보합~완만한 상승 가능성. 다만 경영/경제/데이터사이언스/통계 등 인기 학과는 상향 압력이 뚜렷합니다.
4) 메디컬(수도권 중심) 최종 경쟁률 요약
■ 인서울 주요 의대 경쟁률
▶ 서울대 의예 : 10.92:1
▶ 연세대 의예 : 10.86:1
▶ 고려대 의대 : 22.97:1
▶ 성균관대 의예 : 140.04:1 (논술 5명 모집에 2,835명 지원으로 전체 경쟁률 높아짐)
▶ 경희대 의학 : 42.20:1
▶ 이화여대 의예 : 58.17:1

■ 해석 포인트
-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SKY 의대는 일제히 하락. 의대 정원 축소와 과탐 부담(특히 고3 현역 기준) 탓에 상향 지원을 미루고 안정·적정 지원으로 선회한 흐름
- 반대로 성균관대 의예는 정원 변화 영향으로 경쟁률이 급등(지원 집중)
- 이화여대·경희대도 두 자릿수 중후반을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선호 유지
5) 주요 인서울 대학교 주요학과, 수시 경쟁률
■ 연세대 주요 학과 수시 경쟁률

■ 서강대 주요 학과 수시 경쟁률

■ 성균관대 주요 학과 수시 경쟁률

■ 한양대 주요 학과 수시 경쟁률

6) 2026학년도 수시 전형별 경쟁률 분석
① 논술 경쟁률 갈수록 높아짐 (인문 > 자연)
인문‧상경‧사회 계열은 연세·성균관·서강·한양에서 대략 70~130대 1이 흔합니다. 국어·수학·영어 전반에 자신 있는 학생들이 “소수 정원+높은 변별력”을 노리고 몰린 결과입니다.
자연·공학 계열도 30~150대 1까지 올라갑니다. 특히 수리형 논술은 난도가 높아 “시험만 잘 보면 뒤집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서 지원이 더 붙었습니다.
② 교과(학교장추천)는 ‘안전판’ 성격
상경·경영·전기전자·컴퓨터 같은 인기 학과도 보통 6~12대 1 선에서 움직였습니다. 수능최저, 내신 반영 방식, 교과 관리력이 핵심이라 내신이 탄탄한 고3에게 유리한 판이 유지됐어요.
③ 학종(학교생활우수자 계열)은 ‘서류 실력 싸움’
경쟁률은 보통 10~30대 1. 전형 이름이 활동우수형, 서류형, 과학인재처럼 달라도 ‘교내 활동의 깊이 + 과목 탐구 흔적(세특·프로젝트 등)’을 얼마나 뚜렷하게 보여주느냐가 승부처입니다. 자연계는 ‘과학인재’처럼 전공 적합성이 분명한 트랙에서 중~상 수준 경쟁률이 자주 나옵니다.
④ 의대 정원 축소의 여진
의대·약대 문이 좁아지자 자연계 논술도 함께 달아올랐습니다(특히 성균관·한양 자연 논술). 동시에 최상위 자연계 일부가 비(非)의대 최상위 공학(반도체·소프트웨어·전기전자)로 방향을 틀어, 이쪽 학종/논술 경쟁률도 꾸준히 높게 형성됐어요.
▣ 한 줄 정리
논술은 “소수 정원+높은 변별력”으로 고열, 교과는 내신형에게 안전, 학종은 서류 완성도가 판가름. 자연계 상위권은 의대 축소 여파로 최상위 공학까지 경쟁이 번졌습니다. 전략은 간단합니다: 논술=실전 풀이력, 교과=최저·내신 관리, 학종=전공 맞춤 스토리와 증거, 이 세 가지를 확실히 챙기면 됩니다.
7) 2026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어떤 영향이?
■ 왜 SKY 의대·일부 전형 경쟁률이 내려갔나
▶ 의대 정원 축소 → 올해는 합격선이 튄다는 심리 → 상향 억제 + 안전 포지셔닝
▶ 과탐 부담(특히 물·화 2과목 요구 등) + 현역 위주의 지균/교과 수능최저 → 현역에게 부담, 지원자 일부 이탈
▶ 2025학년도에 의대로 이미 흡수된 최상위권 N수생 풀 축소 가능성 → 수시 모수 자체 감소
■ 그런데 성균관대 의예·몇몇 의약학 계열은 왜 폭등했나
▶ 정원 변화/선발 구조 영향 + 브랜드/진로 매력도로 지원 집중
▶ “SKY는 올해 위험” 심리가 일부 상대적 대안(수도권 의대/의약)으로 이동
■ 수시 흐름이 정시에 미치는 파장 (인서울 상위권 기준)
▶ 상위권 현역·반수·N수의 정시 대기 비중 확대
- 수시에서 상향을 아껴둔 학생 + 의대·치약수 상향 주저한 학생이 정시로 유입
▶ 의·약·치·수 계열 정시 지원 집중
- 수시 의대 하락 → 정시 의대/의약 경쟁 고착. 탐구 조합·선택과목 전략 중요성 ↑
▶ 상위권 공대·자연 Top 학과 컷도 동반 견조
- 의대 정원 축소 파급으로 **상위 자연계 학과(전기·컴공·반도체·화생명)**에 정시 상향 유입
▶ 인서울 인문 Top 학과(경영·경제·정치외교 등)는 ‘분산형 상승’ 가능성
- 수시에서 안정 경향이 강했으므로, 정시 표점 구간 1~2점대에서의 줄 세우기가 치열
▶ 정시 컷 전망
- 상위권 전반 소폭~중폭 상승 압력. 특히 의·약·치·수 및 공·컴 Top 중심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고,
- SKY 인문 일부 학과는 전년 동등~소폭 상승의 가능성이 큼(수시 안전지원 → 정시 도전)
※ 논술 전형 여전히 뜨거운 관심
올해 인서울 주요대학 논술전형은 더욱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았습니다. 서울대는 논술이 없지만, 다른 상위권은 한양대 129.43:1, 성균관대 115.22:1, 서강대 107.10:1, 경희대(서울) 91.26:1, 중앙대 77.20:1 등으로 전형 합계가 모두 높게 형성됐고, 대학·학과별로는 고려대 경영 논술 170.58:1처럼 세 자릿수 상단도 속출했습니다(시립대 28.75:1, 홍익대 33.76:1은 상대적으로 완만). 배경은 뚜렷합니다.
현역 고3 모수 확대로 교과·학종에서 ‘안정 지원’이 늘자 상향을 노리는 상·최상위권이 좌석이 적고 변별력이 큰 논술로 집결했고, 의대 정원 축소로 자연계 상위 점수대의 일부가 비(非)의대 최상위 공학계열 논술까지 두드리며 경쟁을 키웠습니다.
영향 측면에선 ① 수능최저 유무·난도에 따라 실질 경쟁률과 합격선의 격차가 커지고, ② 다수가 ‘논술 도전 + 정시 대기’ 전략을 택해 정시 상위권(특히 반도체·전기전자·컴퓨터·데이터 계열) 컷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적으로, 논술은 기회는 크지만 변동성도 큰 전형이 됐고, 지원자는 대학별 출제성향·수능최저·환산방식을 세밀하게 맞춰 실전형 대비를 했는지가 성패를 가를 것입니다.
◎ 결론
■ 2026 수시의 그림은 한마디로 논술 고열, 교과 안정, 학종 견조
■ ‘황금돼지띠’ 현역이 수시 전형을 주도했고, 의대 정원 축소로 자연계 최상위권의 비의대 상향/분산 지원이 관측됩니다. 결과적으로
- 상경/사회 인문 논술은 70~130:1에 이르는 초고경쟁
- 자연·공학 논술은 30~150:1로 수리형 변별 기대치가 경쟁률을 끌어올렸고,
- 교과(학교장추천) 은 6~12:1 내외의 안정적 범위
- 학종(학교생활우수자 계열) 은 10~30:1로 서류 완성도가 승부를 가르는 구도입니다.
■ 정시 관점에서는 N수생 중심의 상향 압력이 남아 있어, 의대 정원 축소/상위권 자연계 분산의 반사효과가 비(非)의대 정시 컷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반도체‧SW‧전기전자 등 주요 공학 탑 티어 학과는 정시에서 체감 난도가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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